신림동 - 자취 입문, 서울에서 첫 자취

출처 : 네이버지도  https://map.naver.com/

 

1. 신림동, 위치와 소개

 

서울특별시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동은 서울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구로구, 동작구, 금천구와 인접하고 있으며,  서초구와도 위치상으로 가깝다.

신림동 면적이 매우 넓으나, 거의 면적의 반 정도가 관악산과 서울대 관악캠퍼스이다.

 

주요 지하철역으로는 2호선 신림역, 신대방역이 있으며, 2022년 5월 개통한 신림선의 다수역이 있다. 

2호선을 타고 강남역 20분, 홍대입구역 20분, 시청역 30분 정도에 도착가능하며, 신림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0분대에 도착가능하다.  

 

원룸, 빌라, 다세다 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이며, 봉천동과 함께 관악구의 대표적인 행정동이다.  

신림동은 신림본동부터 신림12동까지 구분되어 있으며, 동별로 행정동 이름(신림본동-서원동, 신림1동-신원동 등)을 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2000년 전후)

 

신림동은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행정동 중의 하나이며, 1인 가구 비율도 매우 높다.

이전 사법고시 시절, 신림 9동(대학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시촌이 유명했고 각종 학원과 고시원이 성왕을 이루었다.

2000년대 로스쿨의 도입과 함께 공실이 되어 가는 원룸과 고시원에 서울에 막 상경한 직장인과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물가의 신림동. 

 

장점은 첫번째, 강남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2호선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주로 서울에 상경하여 자취하는 청년이, 직장이 강남일 경우 신림동에 자취집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에 물가도 저렴한 편인데, 강남접근성이 훌륭하니, 많은 사람이 부담없는 서울 자취 시작으로 신림동을 선택하고 있다. 시청역까지도 지하철 30분대이며, 게다가 신림선 개통으로 여의도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두번째,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하다.

 

훌륭한 강남 접근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가 장점이다. 물론 신림동이라고 월세가 모두 저렴한 것은 아니다. 신림동 내에서도 신림역과 가까울 수록, 신축이며, 집 컨디션이 좋을 수록 가격은 높다. 다만, 기존 신림선을 따라 서울대 방향으로 들어갈 수록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원룸 매물이 많다. (위치와 컨디션 확인이 필요하나, 보증금 100만원 월세 원룸도 많다)

 

 

셋째, 물가가 저렴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식당이 많은 편이어서 식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많이 있기 때문에, 1인 메뉴의 식당, 코인세탁방 등이 많고, 커피숍, 헬스장 등도 곳곳에 많다. 

이 모든 인프라의 가격대로 서울의 다른 동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단점은, 첫번째 신림동 또한 원룸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아파트 단지 지역에 비해 거주 쾌적성이 다소 부족하다. 각 주택들도 매우 밀집되어 있고, 서울의 어느 동네 골목길처럼 주차도 쉽지 않은 편이다. 좁은 길과 밀집된 주택들 사이에서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대학동에서 신림역까지 이어지는 도림천 산책 코스는 그나마 위안을 준다.)

 

 

두번째, 언덕과 경사가 심한 지형이다. 신림동은 거의 평지가 없고, 언덕과 경사가 있는 곳이 많다. 물론 서울 중심의 용산구나 성동구의 금호동도 경사가 심하기로 유명하지만, 신림동은 봉천동과 함께 손꼽을 만한 경사지형이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 거주한다면, 자연스레 매일 걷기 운동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그래도 자취의 시작은 신림동.

 

  특히 지방에서 상경하여 서울에 첫 자취집을 구한다면, 월세와 물가 등에서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신림동을 추천한다. 신림동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돈을 모아 신림동을 벗어나는 게 목표라는 얘기들도 많다.

 하지만 서울에 대해 잘 모르겠는 사람이 서울에서 잘 정착할 때까지 신림동에서 시작하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이나, 강남 접근성을 고려할 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자취의 성지 '신림동'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