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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 - 어느 날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에 출현하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는 1996년에 개봉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SF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어느 날 거대한 외계 우주선이 지구 궤도에 도착하여 전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 출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동안 누구나 궁금해하고 의문을 가졌을 만한 외계 우주선의 출현에 모두들 외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들어섭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케이블 회사에서 일하는 컴퓨터 전문가 데이빗 레빈슨입니다. 그는 외계인의 통신에서 숨겨진 신호를 발견하여 지구에 대한 합동 공격이 곧 시작할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데이빗은 백악관에서 일하는 전처 콘스탄스 스파노에게 연락하여 이와 같은 외계인의 지구 공격계획 소식을 전달합니다. 

 한편, 토마스 제이 휘트모어 회장은 외계인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방안준비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방공을 담당하는 윌리엄 그레이 장군을 포함한 최고 군사 고문을 만나, 구체적인 대응계획에 대해 논의합니다. 초기 대응으로, 거대한 외계인 우주선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지만, 외계인 우주선의 방어막으로 효과는 없으며 오히려 많은 전투가 파괴됩니다.

 

2. 점차 확대되는 외계인들의 지구 공격과 이를 대처하기 위한 작전시행

 외계인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데이빗과 그의 아버지 줄리어스, 괴짜 과학자 오쿤 박사를 포함한 대책팀은 외계인 모선에 침투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포획 된 외계인 우주선을 사용하여 모선으로 날아가 외계인의 방패를 무력화시키는 바이러스를 심는 작전을 시행합니다. 동시에 휘트모어 대통령은 외계인 함선에 대한 최종 공격을 이끌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조종사들이 이륙하기 전에 열정적인 연설로  자유와 종족의 생존을 위해 싸우도록 조종사들을 동기부여합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인간은 포획 된 외계 우주선에서 리버스 엔지니어링 된 새로 개발 된 "Area 51"무기를 사용하여 외계인 우주선을 격추시킵니다. 영화는 작전을 성공시킨 생존자들이 승리를 축하하고, 파괴된 도시들을 다시 재건하자는 다짐으로 끝을 맺습니다.

 
3. SF영상미는 볼만한 요소, 스토리 결말은 미국의 애국주의 부각 아쉬움

 거대한 외계 우주선이 지구의 하늘을 가득채우는 포스터 그림은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를 가장 잘 표현한 그림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외계 우주선 또는 UFO라는 미확인물체는 출현했다가 금방 사라지곤 하는 미지의 영역에 속하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한 외계 우주선의 거대한 그룹으로 지구를 침공한다는 스토리는 이 영화를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외계 우주선이 하늘 가득 채워지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과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연출하며 보여주는 고도화된 SF영상미는 그 이전에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의 장면들도 꽤나 볼 만한 장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는 거대한 외계 우주선의 지구 침공이라는 사건 발생에 있어, 이 역경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미국 중심주의, 애국주의 등이 단순하게 강조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군 전투기 부대를 지휘하고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한다는 설정은 아무리 영화이지만, 너무 영화스러운 설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시기의 미국 영화들이 대부분 이러한 극적 설정과 자국 중심의 극복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라고 해서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거대한 외계 우주선의 지구 침공이 탈취한 외계선을 이용한 바이러스 이식이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도 매우 영화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과 역경을 모두의 힘을 모아 해결하는 교훈과 감동을 전해주기에 1990년대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감상하기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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