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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골2 - 1편에 이어 주인공 산티아고의 꿈을 향한 스토리 전개

 1편에서 영국의 뉴캐슬 팀에 입단하여 1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산티아고의 스토리로 2편이 진행됩니다. 산티아고는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뉴캐슬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로 성장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세계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받게 되고, 결국 이적을 결정하게 됩니다. 한편 산티아고의 연인인 로즈는 갑작스런 이적 결정에 당황합니다. 왜냐하면 영국에서 간호사로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생소한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페인으로 산티아고가 먼저 떠나게 되고, 로즈는 영국에 남게 됩니다. 

 뉴캐슬에서 함께 뛰었던 가빈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최근 성적이 부진했고, 가빈 대신 교체 출전한 산티아고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한편 1편에서 가족을 버리고 떠났던 것으로 나왔던 산티아고의 친모는 스페인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TV를 통해 산티아고의 모습을 보고 착잡한 심경의 모습을 보이는 데, 이는 보고 싶지만, 죄책감으로 선뜻 아들 산티아고에게 연락할 수 없는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또한 산티아고의 친모 존재는 영화의 후반부에 대한 흥미있는 스토리 전개의 포인트가 됩니다.

 

 

2. 산티아고의 굴곡과 부침, 그리고 친모와의 만남 

 

  아직 영국을 떠나기가 어려웠던 로즈는 시간이 될 때마다 스페인을 찾아 산티아고와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와 장거리 연애를 이어갑니다. 한편 동료선수 가빈은 점점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지만, 감독의 신임 속에 계속 선발 출전을 이어 갑니다. 교체선수로 줄곧 출전했던 산티아고는 이제 선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감독에게 요구하고, 결국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첫 선발 경기 출전을 앞둔 순간, 한 아이가 자신이 산티아고의 동생이라며, 친모의 사진을 들고 찾아오게 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산티아고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선발 출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퇴장을 당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교체 출전한 가빈 결승골을 넣으면서 산티아고와 가빈의 상황을 바뀌게 됩니다.  산티아고는 불안감을 느끼며, 조급함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한편 가빈은 점점 폼을 찾아가며 팀의 중심 선수로 다시 복귀합니다. 이에 산티아고는 부진의 원인을 외부 사람들에게 돌리며, 자신에게 접근한 다른 여자의 유혹에 빠지고, 이복 동생이 연루된 교통 사고를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키게 됩니다. 

 기사를 통해 산티아고의 바람 피운 사실을 알게된 로즈는 산티아고와 결별하게 되고, 이에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던 산티아고는 결국 자신의 친모를 찾아가게 됩니다. 친모와의 대화를 통해 친모가 떠난 것에 대한 오해와 원망의 마음이 풀리면서, 용서의 뜻을 전하고 심적 부담을 내려놓게 됩니다. 이내 안정감을 찾은 산티아고는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동료 선수 가빈과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기적적인 승리를 이끌게 됩니다.

 
   
 
 
 
3. 전작보다 나은 후속편이 있었던가? 그래도 나쁘지 않다.
 

 영화 스토리상의 전개나 완성도는 역시나 1편 전작이 더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보고 나면 나쁘지 않네? 라는 마음도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컴, 지단 등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라 출연하는 볼거리가 있기에 재밌게 느껴진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 선수가 되는 과정에서 다가오는 유혹과 스캔들, 친모의 출현과 오해를 푸는 장면,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는 모습등 영화적인 스토리 연결 요소가 예상되는 부분인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1편에 이어, 역시나 축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산티아고와 로즈의 관계가 열린 결말 처럼 진행되는데, 솔직히 3편까지 나올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름 머리 속에 3편이 위 스토리에 이어서 나온다면 어떤 진행으로 이어질까 상상도 해봅니다. 전작보다 나은 후속편은 없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골2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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