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 -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동계올림픽 도전기

1. 영화 '쿨 러닝(Cool runnigs)' - 열대 섬나라 청년들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참가 도전기

 

 1988년 서울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육상 선수 선발 경기에 참여한 주인공 데리스 베녹은 결승선을 앞두고 옆에서 달리던 다른 선수가 넘어지는 바람에 같이 넘어지게 됩니다. 가장 유력한 육상 대표 선수였던 베녹은 어떻게든 올림픽에 나갈 방법을 찾게 되고, 우연히 사무실에 걸린 봅슬레이 선수들 사진을 보고 동계 올림픽 출전을 결심하게 됩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빙 블리처를 코치로 모셔오게 되고, 각각의 사연으로 봅슬레이 팀의 구성원 4명이 모여지게 됩니다. 

 단, 너무 덥고 눈 조차 볼 수 없는 열대 섬나라인 자메이카에서 동계 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를 연습하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눈이 없지만, 나름의 봅슬레이와 유사한 장비와 환경을 구성하여,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해 갑니다. 

  

2. 주위의 무관심과 비웃음, 스폰서 후원이 없는 상황을 극복해 나가다.
 

  비인기 종목인데다 자메이카에서는 생소한 봅슬레이라는 종목으로 올림픽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무관심과 비웃음으로 평가절하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올림픽 참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체육부 장관을 찾아가지만, 국가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며 철저하게 무시를 당합니다. 또한 스폰서를 부탁하기 위해 여러 기업을 찾아가지만, 열대 지방 국가에서 무슨 동계 올림픽 출전이냐며 큰 비웃음을 당합니다. 결국 주니어가 사비를 털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비용을 마련하여, 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로 출국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게 된 캐나다에서도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은 추운 날씨와 열악한 장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생전 겪어보지 못한 추운 날씨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열악한 장비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영화에서는 유머스럽게 표현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다른 국가들의 무시와 냉대에도 자메이카팀은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얻어내게 됩니다. 본선 1차 시기에서 데리스 베녹의 실수로 어이없는 저조한 기록으로 주위의 큰 우려를 삽니다. 하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로 본선 2차 시기에 나서 8위라는 꽤나 좋은 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키워갑니다. 심지어 스타트 기록은 1위 후보인 스위스보다 빠른 기록이었기 때문에, 자메이카 국내는 물론 현지의 분위기는 단숨에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3. 모두가 기대하게 된 깜짝 메달권, 하지만 장비 문제로 실격하게 되는데....  

 

  모두의 기대를 안고 본선 3차 시기에 참가하게 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이제 모두가 기대하는 깜짝 메달권 후보로 부상하게 됩니다. 드디어 시작된 본선 3차 시기, 역시나 쾌조의 스타트 출발을 보이며 빠른 속도로 주행을 이어가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그런데, 우려했던 장비문제가 발생하며, 봅슬레이가 부서지게 되고, 결국 주행선에서 뒤집히며 실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은 그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봅슬레이를 들고 결승점까지 끝까지 걸어서 통과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현지의 다른 국가 선수들과 그 곳에 모인 많은 관중들은 큰 함성과 박수갈채로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을 응원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스포츠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명장면입니다. 
 

 

4.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창작된 내용이 대부분이며,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동계 올림픽 출전 도전기라는 소재를 가져온 것입니다. 영화의 말미에 가장 감동을 주었던 봅슬레이 전복 후, 봅슬레이를 들고 결승점까지 들어오는 장면은 사실이며, 해당 자료 화면도 영화에 같이 소개됩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예상보다 북미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하였지만, 국내에서는 비디오 출시이후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포츠의 감동과 영화의 재미적인 요소가 잘 표현된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