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스피치 The King's Speech(2010)_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을 감동시킨 왕의 이야기

 

1. 영화 '킹스스피치' (2010) -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한 왕의 감동스토리

영화 '킹스스피치'는  2010 년에 개봉 된 역사 드라마 영화입니다. 톰 후퍼 (Tom Hooper)가 감독한 이 영화는 형이 퇴위한 후 1936년 영국의 왕위에 오른 조지 6세 (콜린 퍼스가 연기)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스토리는 왕과 그의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 (제프리 러쉬가 연기)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는 왕(콜린 퍼스)이 말더듬이를 극복하고 중요한 연설을하도록 됩니다. 마침내 국가의 중요한 상황에서 조지 6세는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당당하고 진심이 담긴 연설로 감동을 줍니다.

 

 

2. 관계를 통한 트라우마 극복의 과정이 감동 포인트

 영화는 앨버트 왕자가 대영제국 전시회 폐막식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를 괴롭혔던 말더듬기 장애때문에 유창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 전문치료사들을 통해 말더듬이 치료를 받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던 앨버트 왕자는 매우 낙심하는 상황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를 옆에서 지지하는 아내 엘리자베스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의 소개로 앨버트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유명한 비정통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됩니다. 라이오넬 로그는 사실 언어 전문 치료사는 아니었습니다. 호주에서 배우생활을 하며,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치료해준 경험이 있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언어 전문 치료사들의 방법과 다른 경향에 처음에 알버트는 로그의 방법에 회의적이지만 곧 로그가 다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일하면서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상처를 오픈하여 나누는 등 직업적 관계를 초월하는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로그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접근 방식은 알버트가 말을 더듬는 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효과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3. 운명의 연설의 순간에 서게 되는 조지 6세 - 영화의 최고 하이라이트 연설장면

 자신을 말더듬이라고 질책했던 국왕이 갑자기 서거합니다. 앨버트의 형인 에드워드 8세(가이 피어스가 연기)가 왕위를 양위해야하지만, 미국 이혼녀 월리스 심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양위하게 됩니다. 마지못해 왕위 계승을 한 조지 6세,  세계 대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진심을 담은 당당한 연설로 국민들의 마음을 잡게 됩니다. 영화의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이 이 부분을 꼭 영화를 보시면서 그 감동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 당신 청혼을 두번 거절한것 기억나요? 그런데 당신이 말을 멋지게 더듬길래 결혼했지" 조지 6세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왕이 조지 6세에게 건네는 이 말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인의 장애를 단점으로 보지 않고, 상대를 존귀하게 세워주는 아내의 현명함이 엿보이는 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4.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 아케데미 4개 부문 수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Firth), 최우수 오리지널 각본상을 포함한 4개의 아카데미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나 조지 6세 역을 맡은 콜린 퍼스의 연기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더듬이라는 장애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로 인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하는 감정연기는 매우 사실적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를 볼 때, 그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이유는 역시나 이 영화의 감동포인트인 조지 6세와 라이오넬 로그의 관계 가운데, 조지 6세가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해나가고 국민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설을 하는 내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